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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책 씹어먹기

원망 중독자

MC 김댓 2021. 5. 31. 20:14

이 유형은 어릴 때 한 번도 부모의 사랑이나 애정을 충분히 얻었다고 느껴보지 못했다.
이들은 언제나 더 많은 관심을 탐냈다.
이들은 사람들의 얼굴에서 어떤 무례함이나 무시의 신호가 있는지 찾아내는 데 전문가다.
이들은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다. 때가 되면 이들은 약싹 빠른 훼방이나 수동적 공격을 통해 복수를 결심한다.
늘 부당한 대접을 받았다는 느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이것을 세상에 투영한다.
그래서 어딜가나 압제자를 찾는데 중독되어 있다.
이 유형이 권력을 쥐면 상당히 악랄해지고 복수심에 불탈 수 있다.
마침내 자신의 원망을 세상에 투영하여 여러 상관없는 희생자에게 (무시의 신호를 어떻게든 찾아내어)
쏟아놓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받은 실망과 상처를 놓아주는 것이다.
분명히 당신의 상상이나 과장으로 만들어 졌을 그 모욕을 오래도록 가슴에 품고 사는 것 보다는
차라리 그 순간 분노로 폭팔시키는 편이 낫다.

사람들은 당신의 운명에 관심이 없다. 당신이 상상하는 만큼 적대적이지도 않다.
그들의 행동 중에서 정확히 당신을 겨냥한 것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모든 것을 '나'라는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생각하는 버릇을 그만둬라.
존경이란, 당신의 업적을 통해서 얻는 것이지,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주어지는게 아니다.
사람들이나 인간 본성에 대해 좀 더 너그러워 짐으로써 원망의 악순환을 반드시 깨야 한다.

이유형의 사람을 만나면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
혹시라도 서서히 이들의 신뢰를 얻어 의심을 낮춰보겠다고 마음먹을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들 주변에 머물수록 당신은 이들이 원망할 재료만 던져주는 셈이다.
그들의 반응은 상당히 악랄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이 유형은 피하는 편이 낫다.

<출처 : 인간 본성의 법칙(2018), 로버트 그린 저, 이지연 옮김, 위즈덤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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