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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책 씹어먹기

투영

MC 김댓 2021. 6. 10. 17:35

이런 현상의 신호는 우리 문화 속에 드러난 어두운 면에 대해 너 나 할 것 없이 남몰래 얼마나 깊이 끌리는 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는 권모술수에 능한 주인공이 남들을 조롱하고 기만하고, 지배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전율을 느낀다.

하지만, 진실을 보면 우리 문화가 그런 인물들을 우리 앞에 던져주는 이유는 

우리가 어둠의 표출에 목말라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은 모두 천사인 척 해야하고 그토록 옳은척 해야 하는 데서 오는 

우리의 긴장감을 어느정도 해소시켜 주는 수단이다.


 

'내가 왜 네이버 뉴스에 뜨는 사건과 사고들로 도배되는 네이버 뉴스 첫 화면을

왜 이런걸 보고 있지 하면서도 계속 클릭해서 보는 이유'

'그리고 클릭수를 늘리기 위한 쓰레기 기사가 검색 1위에 오르는 이유'

'모두 사람들은 자신의 옳을척 해야하는 데서 오는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을 찾고 있다.'

'즉 내가 않좋은 마음, 착한 사람을 이용하고, 권력이 쥐어졌을때 오는 우월감. 짜증내는 태도

에 대해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다.'

그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속성인거고, 반명교사 삼아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려 관리하며

최대한 그러지 않게 하는 노력이라도 대단한 거다.

'오늘의 나를 또 한번 용서해 보자.'

'괜찮아, 다 그래. 너무 자책하지마.'

 

<출처 : 인간 본성의 법칙(2018), 로버트 그린 저, 이지연 옮김, 위즈덤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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