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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읽게된 계기

 08년도 쯤에 그때도 누군가의 추천으로 책을 사놓고 몇달에 걸쳐서 완독했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 '독서연구소' 고작가님 유튜브 체널을 보다가, 영업에 관한 애기를 하시며 영업 관련 책으로 추천해준 책이었다. 현재 하고 있는 직군에서 '정점'을 한번 찍어 보고 싶고 그로 인해서 능력치를 높아져서 내가 원하는 직군과 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로움을 가지고 싶다는 내적동기가 있었던 찰나에 영업 관련 책,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에 대해서 적어도 30권의 책을 읽어보면 준전문가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는 고작가님의 말씀을 듣고 선택하게 되었다. 마침 먼지가 쌓인채 책에도 꽃혀있기도 하고 해서 다시 읽어봤다. 분명 다 읽은 책인데.. 정말 하나도 기억이 않났다. 그래서 책은 흐르는 물과 같다고. 읽었던 때에 따라 다가오는 느낌이 틀리구나를 생각하게 되었다.

 

2. 데일 카네기

데일카네기 연구소장,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사회생활하며 정말 많이 들어본 이름이 카네기 연구소 이다. 인간 관계에 대한 깊은 탐구를 하고 계시고 여러 강의와 세미나를 하시며 많은 연구를 하신 분? 작가이자 본격적인 자기개발서를 만들어 내신 분이라고 들었다.

 

3. 인상 깊게 남는 구절

1) 살인자도 자기가 억울하다고 한다.그만틈 인간의 속성은 비난을 받것을 싫어한다. 

2) 너를 이해해 '그런데' 가 아닌 '그리고' 라고 하며 이러면 어떨까? 라고 제안을 해보자. 상대방이 생각해 볼수 있도록

3) 너의 입장이 이해가 간다. 라고 하며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나의 관심사가 아닌 상대방의 관심사에 대해 칭찬하며

상대방의 기분이 나아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끈다음 시작해도 늦지 않다.

4) 무엇때문에 만나는지 당사자를 만나는 목적이 무엇인지 얼마나 심각한지 알고 있는 상태에서 협의를 한다면

굳이 내가 그 화두를 꺼내지 않아도 상대방은 다른 애기를 하면서도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내가 먼저 화두를 꺼내고 내 입장부터 애기한다면 '거절'당할 확률은 90% 이상이다. 상대방은 않됩니다. 하면 되는 거니깐. 암묵속에 결투라고 해야하나. 여튼 상대방에 대한 관심도 없이 내가 원하는 애기를 한다고 누구 듣는 자세가 되겠는가?

5) 리더로서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다면 돌려서 우회해서 비난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저쪽에 종업원이 컵을 치워주길 바란다면 내가 컵을 치워서 주인공에게 가져다 주는 방법으로 한 것과 같이 말이다.

 

전체적인 책의 내용은 인간 관계를 잘 맺기 위해선, 그러고자 한다면, 나의 목소리가 아닌 남의 목소리와 생각에 POSITION이 필요하고,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 그리고 리더가 되기 위해서도 결코 나의 입장을 먼저 내세우며 주장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출발해서 나의 입장을 관철시키도록 유도하는 게 핵심이라고 비슷한 내용과 일화를 조금씩 바꾸면서 설명드리고 있다. 책읽는 내내, 실제로는 효과가 있겠지만, 한번도 그렇게 함으로써 발생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고 매번 성공하고 상대방이 당신을 좋아하게 되고 설득당하게 되고, 남들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말하다 보면 당신은 위대한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반복해서 애기하는데.. 조금 오래된 책은 책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부분 맞는 말이긴 하다. 모든 사람은 남들보다 자기 자신에게 관심이 많고 자기 애기를 들어주었으면 하고 인정받기를 원하는 갈망이 있기에 그것을 염두하지 않은체 자기 말만 주장하고 내세우고 자기 기준에서 다른 사람이 맞추어 지기 원한다면, 인간 관계건 , 상대방을 설득하건, 리더가 되려하건 성공하는 부분은 극히 적을 것이라고.

물론, 혼돈의 시대 - 리더의 탄생에서 지적했듯이 '공감 능력'이 리더가 되기 위한 중요한 자질 중에 하나라지만. 너무 자신의 감정이 아닌 남의 감정에만 충실하게 살아간다면, 어느순간 공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 읽는 내내, 남의 , 남의 입장에서 , 상대방의 입장에서, 내가 하고 싶은 애기가 있지만 꾹 참고 남애기를 먼저 듣고 나의 안부를 전하지는 않고, 남, 남, 남 , 남의 생각, 역지 사지,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가 중요하다고 하고 있어..

조금은 불편한 감정이 들기도 했다. 나의 입장도 중요하지 않나? 

뭐 결국엔 남의 안부를 묻고 남의 입장에서 출발해서 결국엔 내가 원하는 바를 얻는 방식으로 SKILL 적인 부분이 많은 부분은 맞겠지만... 참,, 영업은 나의 SWAG를 펼치지 못하고 항상 남에게 맞추어 살아가야 하는 건가? 라는 조금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한창 철이 없던 시절 이었던 08년도에 이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지 못하였나 보다. 아직도 큰 감명을 못받는거 보니 아직도 성숙이 덜 되었나, 인생의 쓴맛을 덜 보았나 싶다. 그리고 항상 남에게 포커싱을 두려면 나의 감정도 잘 관리할 줄 아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지 않나 싶다. 이책의 이론을 적용하기 위해선.

 

흥분해서 남을 비난하거나, 남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나의 입장부터 내세우며 주장하다가는 남도 설득할 수 없고 리더가 될수 없고, 좋은 인간관계를 쌓기는 어렵다.

 

나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 남을 먼저 배려해보라, 그러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게 될 것이다. 요약하자면 이런 내용이지 않을까 싶다.